필리핀 세부로 여행 갈 때 가장 환율을 잘 챙겨서 환전하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 검색해보고
한화를 100달러짜리 미화로 환전해 가져간 뒤, 다시 페소로 환전한다.
과연 얼마나 차이나길래 이렇게 하는걸까?
그리고 간혹 돈이 모자라면 ATM기에서 페소를 뽑을 수 있다.
이때 환율은 대체 얼마나 되는걸까??
우선 아래 환율표를 보면, 2019년 12월22일 기준 미화 100달러로 5,040페소를 받을 수 있다.
미화 100달러를 그 당시, 118,900원 정도에 환전해 갔으니까,
원화로 비교해보면 0.042페소/원 이라는 값이 된다.
아래 가격표에서 한화를 찾아보면 0.036페소/원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화 100달러로 가져가서 환전하는 것은
그냥 한화를 가져가 환전하는 것보다 무려 16.7% 이득이다.
블루워터 마리바고 리조트 근처에 있는 세이브모어 마트에 가면 ATM기가 있다.
저녁 먹으러 갈때 봤더니 죽어있어서(?) 돈을 뽑을 수 없었는데
폴리스에게 물으니 1시간쯤 뒤엔 살아나(?) 있을수도 있으니 들러보라고 했다.
신기하게도 저녁식사를 마치고 들렀을땐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었다.
ATM기에서 돈을 뽑았을 때는 환율이 어떻게 적용될까?
3,000페소를 인출하는데, Fee Notice가 떴다.
대충 250페소를 추가 charge로 징수하겠다는 말...
그러니까 내가 지불한 금액은 3,250페소다.
체크카드로 인출해서 바로 한화 금액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지출된 한화는 79,323원
그러니까 이건, 0.041페소/원 수준의 환율로 볼 수 있다.(79,323원/3,250페소)
하지만 여기서 250페소는 Fee라서 실상 내가 지불하고 얻은 돈으로 환율을 계산하자면,
0.038페소/원(79,323원/3,000페소)이다.
정리해보면,
원화→달러 환전 후 페소로 재환전 = 50.4페소/달러 = 0.042페소/원
원화를 가져가서 페소로 환전 = 0.036페소/원
ATM기로 원화 인출(Fee포함, 3천페소 인출 시) = 0.038페소/원
달러를 페소로 환전해 가져가는게 가장 이득(16.7%)이고,
특이하게 원화를 페소로 환전하는 것보다 차라리 ATM기에서 인출하는게 조금이나마 이득인게 신기하다.
*금액과 상관없이 ATM 이용 Fee가 250페소라면 3,000페소가 아닌 더 많이 인출 할수록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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