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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뿌셔

세부 오션플레이어 귀여운 도마뱀 생쥐 그리고 염소가족

by 오카이리 2020. 1. 28.

세부 오션플레이어세부 오션플레이어 노을샷


오션플레이어에 저녁이 드리운다.


세부는 길에서도 여러 동물들을 볼 수 있었는데,

트라이시클이나 택시로 이동하다 밖을 보면

염소나 소, 오리에 닭까지 이런저런 동물들이 그냥 길에 돌아다니고 있다.


오플에 머물면서도 여러 동물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우선은 잠자리


세부 잠자리잠자리가 있다고..?!


잠자리는 보통.. 우리나라는 가을이 되면 고추잠자리들이 많이 나타나고..

민물에서 잠자리가 알을 놓고 번식하는 형태일텐데..


바로 바닷가 앞에서 잠자리를 본게 적잖이 신기했다.


그래도 세부에서 단연 존재감을 표시하는 동물은 바로 도마뱀이다.


천장 도마뱀도마뱀들이 여기저기 붙어있다.


도마뱀은 세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크기도 작고 땡그란 까만 눈을 가지고 있어서 왠만한 동물 혐호가들도 귀여워한다.



자칫 잘못 잡으면 꼬리를 자르고 도망갈 수 있으니 조심...

여간 잽싼게 아니라 그냥 손으로 잡기도 쉽지않다.


그저 쪼그만 애들이 벽을 기어다니는데 귀엽기만하다.


성체가 된 녀석들의 크기가 궁금한데, 정말 작은 사이즈에서부터

성인남성 손가락 하나 크기의 몸통 수준까지밖에 보지 못했다.

뭘 먹는지 궁금했는데 과일은 먹지 않을까 싶어서 생망고를 살짝 근처에 뒀지만,

다음날까지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



그리고 세부 오션플레이어에서 가장 신기했던 친구는 요 생쥐

말 그대로 '물에 빠진 생쥐' 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듯,

불쌍한 꼴의 새앙쥐였다.


엄지 두개정도 사이즈로 엄청 작았는데, 꼬리는 또 길어서 묘하게 귀여웠다.

지나가는 사람이 모르고 밟으면 어쩌나 멀리 떠날때까지 유심히 관찰해줬다.


그리고 바다로 연결되는 통로 옆쪽에는 방갈로들이 늘어서있는데,

여기서 로컬 필리핀 사람들이 쉬거나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스쿠버 공부하다 잠깐 산책겸 옆으로 나가봤더니

방갈로를 왠 염소가족이 차지하고선 유유자적 놀고있었다.



여기저기 테이블에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아래에는 검은 새끼염소 세마리가 정답게 뛰놀고 있었다.



귀염뽀작... 힐링된다...

이내 염소때는 갑자기 나타난 염소치기(?)에 의해 퇴장당했지만

뭔가 바닷가 바로 앞에서 잠깐의 여가를 즐기는 듯한 염소가족은 충분히 힐링거리가 되었다.


마지막은 필리핀에서 만난 최고의 말.



바로 레드홀스 되시겠다.

필리핀 로컬맥주로, 도수가 상당히 높아서 우리나라 소맥 먹는 느낌이 난다.

탄산도 일반 맥주보다 적어서 더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드는 듯 하다.


오플 바로 앞 간이판매점 같은곳에서 병당 110페소에 판매중이다.

110페소면 한화로 2,200원 정도인데, 둘이서 3병 시켜서 받아든 맥주는..


병당 1L 짜리였다.


6,600원에 필리핀 로컬 병맥주 3,000cc를 시켜놓고선 하루 힘들었던 교육을 되돌아보던 우리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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