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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ing

갤럭시 버즈 프로 후기, 에어팟프로에 비벼볼만한 버즈 최신모델

by 오카이리 2021. 1. 16.

안녕하세요 오카이리입니다! 바로 어제 15일 0시에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 2021 행사가 있었는데요, 특별히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들려온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바로 갤럭시 버즈 라인업의 새로운 모델, 갤럭시 버즈 프로의 출시였어요!! 생각해보니 저는 앱등이들 못지않게 삼성빠인 것 같은게.. 지금까지 사용해온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 전부 삼성꺼네요~ 우선 때깔좋은 신상 팬텀 바이올렛 색상의 제 갤럭시 버즈 프로 사진한번 보고 가시죠 ><

어제 주문한 녀석이 바로 오늘 뿅 도착했습니다! 색상은 팬텀 바이올렛 / 팬텀 블랙 / 팬텀 실버로 세가지 이전 갤럭시로 출시되었습니다. 팬텀 이라는 말을 왜 붙였나 했는데 살짝 연한 느낌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번 갤럭시 버즈 프로에서 미는 색상이 바로 이 팬텀 바이올렛 색상인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삼성닷컴, 갤럭시 버즈 프로 3종과 갤럭시 버즈 라이브

바로 전 모델이었던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독특한 구리색(미스틱 브론즈)을 메인 컬러로 선보였는데요, 신상 구매하는데 당연히 메인 색상으로 사야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찐 보라색은 좀 부담스럽지만 연보라색이라니 실물로 받아봤는데 너무 마음에드네요ㅎㅎ 그럼 언박싱 한번 해보겠습니다.

삼성제품은 상자에도 이렇게 신경쓰는게 정말 마음에 들더라구요. 대기업답게 그야말로 요즘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을 잘 잡아냈달까요?? 박스 겉면부터 이렇게 개봉하기 편하게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박스테이프로 대충 둘둘 말아놓고 제품만 덜렁 보내는게 아니라, 제품을 개봉하는 순간까지도 편의성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한 방법인 것 같네요.

뚜껑에 선명히 새겨진 SAMSUNG 이라는 삼성로고. 많은 분들이 모르시던데 삼성 로고는 타원에 감싸진 SAMSUNG 글자를 많이 떠올리시던데 그냥 텍스트만 남은 걸로 바뀐지가 꽤 되었습니다. 타원으로 그려진 로고는 구형 로고예요~ 휴대폰에 새겨진 로고도 보시면 저렇게 심플하게 들어가있습니다.

교환 환불 절차가 상자 옆면에 있구요, 고맙다는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아유 아닙니다 어제 샀는데 오늘 당장 받을 수 있어서 제가 다 감사하죠~ 요 안에는 딱 갤럭시 버즈 프로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깔끔하고 안전하게 잘 왔네요 이쁜것~ 봉인 라벨로 잘 붙어져 있는데, 이건 사실 볼때마다 조금 웃기더라구요.. 봉인 라벨이 파손되어 있을 경우 내용물 누락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입장인데, 열어봤는데 누락되어있으면 책임지셔야죠;; 안열어보고 내가 어떻게안담? 코로나때문에 스트레스만 쌓여서 예민한 오카이리입니다. 

안에는 굉장히 심플하게 있었습니다. 본체와 네모반듯한 상자. 아무래도 실리콘 이어캡과 이어버드팁이 사이즈별로 들어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충전 케이블이 들어있어서 이번엔 따로 사이즈 조절이 없나?? 했는데 하얀 작은 종이를 열어보니 이어캡만 이렇게 들어있네요~ 갤럭시 버즈 프로에서는 이어버드팁 사이즈는 따로 조절할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이건 갤럭시 버즈 라이브에서도 아마 같았던 걸로 알고있는데 귓바퀴쪽 사이즈 조절은 따로 안되었었죠. 갤럭시 버즈 프로도 나중에 꺼내보니 이어버드 귓바퀴에 넣는 부분은 따로 실리콘 팁 처리가 되어있지 않더라구요~

뭐 더 없나? 하고 살펴보는데 뚜껑 안쪽에도 SAMSUNG 로고가 보이고.. 위쪽으로 살짝 구멍이 보이더라구요? 하마터면 놓칠 뻔 했다 하며 꺼내봤습니다. 그런데 뭐.. 납작한것이 아무래도 뭐가 들어있을지 예상 되시죠??

반대편에 버즈 프로 착용법이 그림으로 그려져있고, 간단 사용 설명서가 들어있었습니다. MZ세대 공대 남자라면 이런건? 네 과감히 버린다. 이제 버즈 프로를 열어볼까요?

첫인상은 오 예쁘다! 였는데, 꺼내보니 이거 왜이렇게 뚱뚱해?? 라는 느낌.. 뭐랄까 소개팅에서의 첫만남 같았달까요? 옆쪽면만 유광 메탈로 처리되어있었습니다. 근데 이거 귀에는 들어가는걸까 하는 생각이.. 지금까지 쓰고 있었던 갤럭시 버즈랑은 사이즈가 확실히 커진 것 같았습니다.

바로 비교해보기. 500원짜리 동전과 보면 꽤 크기가 있어보이죠?? 그런데 뭐 막상 갤럭시 버즈와 함께 찍어보니 전체적인 크기는 비슷하더라구요~ 그냥 옆쪽면이 불룩해져서 확실히 살찐 뚱뚱한 버즈 느낌이 되었어요ㅋㅋ 그치만 요 작은 사이즈 변화로 음질도 좋아지고, 통화품질도 개선된데다 무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들어갔죠!!

충전 꽂아놓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Active Noise Canceling) 기능을 테스트해려고 기다리는 중.. 두근두근.. 충전은 뭐 당연히 C타입 연결선으로 해주시면 되구요, 무선충전도 물론 가능합니다.

이어캡 사이즈는 기본으로 들어 있던게 중간 사이즈이고, 그것보다 조금 작거나 조금 큰 이어캡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독특한게 이번 이어캡은 동그란 모양이 아니라 타원 형태로 되어있더라구요? 연결부에 홈이 있어서 돌아가지 않도록 만든것도 타원형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행해본 노이즈 캔슬링!!

사용 후기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확실히 갤럭시 버즈 라이브보다 개선되었지만 에어팟프로에 비해선 조금 부족한 느낌입니다. 갤럭시 버즈라이브는 사실 친구꺼 몇번 들어본게 다였지만 애초에 큰 기대를 안했다 쳐도 정말 이게 무슨 노이즈캔슬링인가 할 정도로 실망스러웠습니다. 커널형도 아닌데 어떻게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할까 싶었는데.. 그때 카페에서 들었는데 켰는지 껐는지도 잘 모를 정도로 효과가 미미하더라구요.. 마찬가지로 에어팟프로도 친구껄 들어봤는데 이건 확실히 신세계였던게 양쪽 귀에 꽂자마자 노이즈 캔슬링이 활성화되면서 주변 소음을 삭 가라앉혀주는게 느껴졌습니다.

갤럭시 버즈 프로는 확실히 나아졌습니다. 아직 별다른 소음이 있는 곳엔 안가보고, 집에서 노래를 틀어보거나 생활소음 정도로 테스트 해봤지만 잡음을 잡아주는게 느껴지네요! 어쩌면 제가 노이즈 캔슬링이 되는 이어폰을 처음 껴본게 에어팟프로라 너무 신기해서 더 좋았던것처럼 느껴지는걸지도 모르지만, 갤럭시 버즈 프로가 조금은 밀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버즈 라인업에서 에어팟에 비벼볼만한 이어폰이 등장했다는게 어디인가요!! 여태껏 삼성폰에 에어팟프로 쓰는 분들도 많던데, 어느정도는 만족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ㅎㅎ

그래서 결론은 강력추천입니다. 노이즈 캔슬링도 생각보다 괜찮구요, 가격도 에어팟프로보다 저렴하죠? 공식몰에서 비교해보자면, 갤럭시 버즈 프로(239,800)가 에어팟프로(329,000)보다 9만원 정도나 저렴합니다. 그리고 디자인도 되게 잘빠졌어요. 색 보세요 넘나이쁜것!! 근 2년동안 어떻게 잃어버리지도 않고 고장도 없이 잘 썼던 버즈! 이제 보내주고 갤럭시 버즈프로랑 또 한 2년 잘 지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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