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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재테크 공부

퀀트투자 뜻과 장점, 투자방법 왜 퀀트투자인가?

by 오카이리 2021. 10. 13.

퀀트투자(계량투자)에 필요한 주요 지표에 대해서 정리해서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다시 찾아보기 위한 목적의 포스팅 페이지. 반말체를 사용할 예정이고, 우선은 그 서두로 퀀트투자란 어떤 것이냐에 대해 간단히 짚어보려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한경 경제용어사전

한마디로 줄이자면 퀀트란, '측정할 수 있는 계량지표들을 토대로 분석하는 사람'을 뜻한다. 여기에 투자를 붙여서 말 그대로, '측정할 수 있는 계량지료들을 바탕으로 하는 투자'가 되겠다.(그러고보니 퀀트는 사람을 뜻한다는데 여기에 투자가 붙으면 투자방식이 되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한경 경제용어사전

사전에서 예로 들은건 PER, PBR, PSR, PCR 등 이라고 했는데 이 지표들은 모두 밸류지표(Value)로 이 외에도 EV/EBIT, EV/EBITDA, 배당수익률 등이 있다. 위에서 예시로 들었던 PER, PBR, PSR, PCR은 모두 주가를 다른 값과 비교한것인데 각각 순이익(PER), 순자산(PBR), 총매출액(PSR), 현금흐름(PCR)을 나타내고 있다. 이렇게 계량화된 지표들이 우량한(이 지표들은 낮은, 모든 밸류지표가 낮을수록 좋은 것은 아님) 주식들을 매수하는 것이 밸류전략이다. 이처럼 밸류전략 외에도 퀄리티전략(수익여부, 배당여부, GP/A 등), 모멘텀 전략(추제전략이라고 하며, 달리는 말에 오르는 느낌) 등이 있으며 여러 전략을 섞어서 투자하는 방식을 콤보전략 이라고 한다. 이런 투자방식. 퀀트투자가 왜 좋다고 하는걸까?

1) 주식 매매에 개인의 판단이 개입되지 않는다.

주식을 하게되면 여러가지 정보를 얻게되는데 이를 바탕으로 투자에 임하는게 대체로 위험한 경우가 많았다. 예로 전기차가 흥할 것이라는 뉴스를 접하고 테슬라 주식을 사려고 하는데, 이미 많이 오른 것 같다. 그러면 살것인지 말것인지 개인이 판단해야 한다. 어떻게 모멘텀 전략에 따라 달리는 말에 올라탔다고 치자. 그 뒤에 언제 팔것인가? 10% 오르면 팔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매도했는데 조금 더 있었다면 50%, 100% 수익이 났을지도 모른다. 퀀트투자는 내가 과거 데이터를 통해 검증한 전략에 따라 현재 우량한 주식(주가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을 선정할 수 있고, 매도시점은 분기/반기/년 단위로 정해놓고 진행한다. 대략 10~30개의 주식을 선정하여 투자금액을 N등분하여 매수하게 된다.

2) 과거의 데이터를 이용한 백테스팅이 가능하다.

여러가지 밸류들을 조합한 콤보전략이 성립하는지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이건 과거에 있었던 데이터로 내가 10년전부터 이 방식으로 투자해왔다면 얼마를 벌었을지 검증해보면 알 수 있다. 이를 백테스팅이라고 하는데, 이걸 하려면 퀀트킹과 같은 유료 서비스가 필요하다. 과거에 어느 시점에 해당 기업의 매출액이나 순이익, 주가 등이 정리되어있는 자료를 무료로 제공해주는 곳이 없는데 이걸 개인적으로 정리하는건 말도안되는 일이기 때문... 충분히 공부한 뒤에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여 어떤 전략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가져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 뒤로는 앞으로도 이정도의 수익률을 가져다줄 전략이라 생각하고 믿고 앞으로 10년간 그 전략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이때 수립하는 전략에 매도시점(분기/반기/년 등)도 지정하기 때문에 매도시점이 자동으로 지정된다.

매도시점이 되면 다시 똑같은 전략으로 내가 수립한 전략에 해당되는 가장 우량한 주식들을 골라낸다. 처음 10개의 주식을 매수했다면 이번에도 동일하게 10개의 주식을 골라내는데, 이때 이전과 겹치는 종목이 3개 / 다른 종목이 7개라면 겹치는 종목은 금액만 N등분이 되도록 조정해주고, 나머지 종목은 모두 매도한다. 그리고 새로운 종목 7개를 매수하면 된다. 다시 모든 투자금액은 N등분이 되는데 이것을 리밸런싱이라고 한다.

3) 그 수익률이 일반적인 투자방법을 상회한다.

생각해보면 기도매매 방식이다. 퀀트투자의 핵심은 계량화된 지표로 투자한다는 것이 아니고, 과거의 전략이 앞으로도 통할것이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 사실 과거에 굉장히 잘 통했던 전략이 앞으로는 소용없어질 수도 있는 노릇 아닐까? 그래도 과거의 데이터를 보면 그 수익률이 굉장한 전략이 많다. 위에서 살펴본 사전에서도 자본수익률과 이익수익률 두 지표를 섞은 밸류전략으로 20년간 836배의 수익을 거뒀다고 하니, 만약 이 전략이 앞으로도 통한다면 지금 1억으로 투자를 시작했을 때 20년 뒤에는 836억이 될거라는 말이다. 사실 전략을 수립한 뒤에는 귀찮지만 간단하다. 똑같은 전략에 따라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 될 뿐이라, 언제 사지? 언제 팔지? 이런 뉴스가 있는데.. 저런 종목이 뜬다던데.. 테마주 따위에 이리저리 휩쓸리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퀀트투자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이렇게 될 것 같다.

 

'계량지표를 바탕으로 백테스팅을 통해 과거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믿음으로 기도매매하는 투자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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