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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재테크 공부

퀀트투자 핵심개념 CAGR MDD 알파 백테스팅과 리밸런싱

by 오카이리 2021. 10. 15.

퀀트투자 전략수립에 앞서 기본적으로 알고있어야 하는 핵심개념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 시가총액 = 주가 x 주식 수
 - 주가 : 주식 가격
 - 주식 수 : 해당 기업에서 발행한 총 주식 개수

시가총액은 주로 회사의 규모를 나타낸다. 규모라고 하면 조금 애매한 감이 있는데, '기업의 가격' 이라고 보면 쉽다. 따로 고려할 것들이 많지만 시가총액 만큼의 돈이 있으면 그 회사를 살 수 있다. (주)오카이리 라는 주식회사가 있다고 해보자. 발행 주식 수는 100개이고, 현재 주가는 10,000원이다. 그러면 이 주식회사의 시가총액은 100만원이다. 누군가 100만원을 지불하면 (주)오카이리 회사를 통째로 살 수 있다.(다시말하지만 따로 고려할 부채 등은 고려하지 않았다) 근데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 주가가 10,100원으로 올랐다면? 시가총액은 101만원이 되고, 101만원을 지불해야 (주)오카이리 회사를 살 수 있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대형주와 소형주를 구분하는데, 퀀트투자는 보통 소형주를 중심으로 투자한다.

□ CAGR(Compound Annual Growth Rate) : 연평균성장률(연복리수익률)
출처 : 위키피디아 연평균 성장률

연복리수익률은 기하평균으로 계산한다. 어렸을때 처음으로 평균에 대해 배우면 산술평균 기하평균(그리고 조화평균)에 대해 배운다. 아니 평균이라고 하는데 왜이렇게 여러가지 종류가 있을까? 단순히 어떤 값들의 평균을 구한다면 산술평균을 사용하여 다 더하고 그 모수로 나눠주면 된다. 기하평균은 어떤 증가율(곱)에 대한 평균을 나타낼때 사용한다.

 

Q.(주)오카이리 주식회사의 시가총액이 100만원이었는데 3년 후 200만원이 되었다. 이때 연평균성장률은?

A. (200/100)^(1/3)-1=0.2599%

이를 검증해보려면, 100만원에 1.2599를 3번 곱해보면 된다. 소수점을 버려서 199.99만원으로 계산된다.

 

Q. (주)오카이리 주식회사의 시가총액이 100만원이었는데 CAGR 50%로 3년간 성장했다. 이때 시가총액은?

A. 위에서 검증한 것처럼 1.5를 3번 곱하면 된다. 337.5만원이 정답이다. 복리로 성장했기 때문에, 첫해에는 100만원이 150만원이 되었을 것이고 두번째 해에도 동일하게 100만원에 대한 50%인 50만원이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증가한 150만원에 대해서 50% 성장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퀀트투자에서 우리는 CAGR이 몇인지를 계산하여 전략의 유효성을 검증하게되고 최대한 CAGR이 높은 전략을 추구하게 된다.

좌 : 산술평균 / 우 : 기하평균

추가로 두 값에 대해서만 표현해보면 산술평균과 기하평균은 위와같이 정의되는데, 우측의 기하평균은 변의 길이가 a, b인 직사각형을 정사각형으로 만들때, 그 정사각형 한 변의 길이(c)를 구하는 식이 된다. 즉, 여러번의 곱으로 표현되는 수익률을 동일한 c로 만들어주는 방법이라고 보면 된다.

□ MDD(Maximum Down) : 최대 하락, 손실
 → MDD = (최고점 - 최저점) / 최고점

MDD는 투자기간 중 최고점과 최저점 사이 가장 많이 하락한 %를 나타낸다. MDD를 따지는 이유는 멘탈관리와 연결된다. 수립한 전략의 CAGR이 30%가 나왔다고 해보자. 10년간 1억을 투자한다면, 1억에 1.3을 10번 곱해주면 된다. 10년 뒤에는 13.8억이 되어있겠다. 하지만 이 전략의 MDD가 50%라면 어떨까? 적어도 한해에 5천이상의 하락을 견뎌내야한다. 특히 CAGR이라고 하는 것은 10년 투자의 최초금액과 최종금액만을 따진다. CAGR 30%라지만 9년째에 27.6억까지 불려뒀던 금액이 마지막 10년째에 MDD 50%로 13.8억이 되었다면, 1억에서 13.8억이 되었으니 이득이라고 생각할까 아니면 27억이 13억이 되어 손해라고 생각할까? 그래서 퀀트투자에서 MDD는 낮은 전략을 추구하게 된다.(그치만 MDD가 낮으면 CAGR이 높지 않은 경우가 많다..)

□ 알파(Alpha) : 위험초과수익률, 벤치마크보다 높은 초과수익

투자를 통해 실제로 얻을 수익률을 R이라고 하자. 그리고 일반적인 시장 성장률, 적정수익률을 베타라고 하자. 내가 투자를 했을때 얻을 수 있는 수익 R과 베타는 같지 않을 확률이 높다. 그 차이를 알파라고 하는데, 알파가 마이너스라면 일반적인 시장성장에 비해서도 낮은 저성과를 거두었다는 뜻이며, 알파가 양수라면 시장성장에 비해 많은 고성과를 이뤘다는 뜻이다. 즉 어떤 위험수준을 감안하여 추가적인 수익을 냈다고 하여 위험초과수익률 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말하는 베타는 지정하기 나름으로, KOSPI를 기준으로 하거나 국내 모든 주식을 1/N로 매수, 매도했을때의 수익률로 지정할 수도 있다. 퀀트투자를 통해 우리는 높은 알파를 기대할 수 있는 전략을 찾아야한다.

□ 백테스팅 : 백테스트+ing

백테스트(Backtest)는 어떤 투자전략대로 10년 20년 투자했을 때 어떤 수익률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토하는 작업이다. 어떤 지표를 사용하더라도 그 지표에 대한 과거 데이터를 가지고있어야 가능한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유료서비스를 이용해야한다. 퀀트킹을 이용해서 진행해볼 생각. 특정 지표들을 섞어서 몇년간 투자했을때 높은 알파를 달성하여 높은 CAGR이 나오고, MDD가 최대한 낮은 전략을 수립해야하며, 전략을 수립한 뒤 그 전략이 얼마나 잘 먹히는지 확인할 때 백테스트를 이용한다.

□ 리밸런싱 : 다시 밸런스를 맞춘다는 의미

20년에 100만원 투자금으로 퀀트투자를 시작했다고 하자. 특정 전략을 수립했고 순서대로 나열하여 A~J까지의 10개 기업을 10등분 하여 10만원씩 투자했다. 그렇게 1년이 지난 뒤, 20%의 수익을 창출하여 총액이 120만원이 되었다고 하자. 그때 다시 내가 수립했던 전략에 따라 투자할 기업을 뽑아보니, C E F J는 제외되었고 K L M N의 기업이 새로운 투자처로 나타났다. 그러면 선택된 10개 기업을 다시 10등분하여 120만원을 12만원씩 투자한다. 이것이 리밸런싱이다.

리밸런싱을 하게되면 주가가 상승한 기업은 팔아서 수익으로 전환하고, 주가가 하락한 기업은 매수하여 저가매수의 찬스로 삼을 수 있다. 그리고 알파창출을 위해 선정한 10개 기업을 보면 모든 주식이 상승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것은 내리고 어떤것은 올라서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초과수익을 얻으려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10개, 20개, 30개 기업에 대해 N등분하여 매매를 진행하는 것이다.(대체로 반 이상의 기업은 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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