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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뿌셔

세부 스킨스쿠버 어쩌다 어드까지!! 세부 막탄 오션플레이어

by 오카이리 2020. 1. 13.

3일간 오픈워터 교육을 마치고, 샤르가오로 서핑을 떠났다....만...

 

세부 막탄 스킨스쿠버 오픈워터 따기!! - 오션플레이어(oceanplayerdive)

영화 속엔 정말 많은 초능력이 있고, 난 항상 그런 것들을 동경해 왔다. 시간을 멈춘다거나, 하늘을 날아 다니거나,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 물건을 움직이는 등... 그 중에 정말 실제로 할 수있는 초능력이 있다면?..

ocairy.tistory.com

 

샤르가오 서핑 성지로 가고 싶었지만... 비행기 회항 사건

이번 여행은 친구와 취미 나누기가 메인이었다. 나는 스킨스쿠버를 배우고, 친구는 서핑을 배우기로 한 것 세부는 서핑하기에 좋은 바다가 아니라서, 근처 지역으로 이동해야했는데 마침 샤르가오(시아르가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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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이전 포스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비행기 회항 사태로 다시 세부 막탄으로 돌아왔다..

하루를 공항에서 날리고 이제 어떡하지? 앞으로 2일이 붕 떠버렸네?

고민하다 결국 다시 오션플레이어로 연락했다ㅋㅋㅋㅋ

오션플레이어 오픈워터, 어드밴스드 가격표

아침 어드밴스드 다이버가 2일짜리 였던 것...

금액은 원래 320불 더 지불해야 했지만, 하루 텀 두고 바로 돌아온지라 620불에 계산해주셨다.

다시 물만난 물개

오픈워터때 동기들 세명에 더해서 어드밴스드만 취득하러 온 분이 두 분 계셨다.

여섯명이라 딱 2명씩 버디로 짝지을 수 있었다.

와칸다 포에버!!

이번엔 한켠에 있던 다이버 캡을 하나 가져와 착용했는데,

물 속에서 누가 누군지를 바로 알아볼 수 있어 유용했다.

그치만 캡 없이 하다가 썼더니 조금 답답한 느낌이 있었다.

안다다씨.. 너무 예쁘다.

다음 다이빙은 뭐 한 1년쯤 있어야 하려나 싶었는데

이렇게 금방 또 어드따러 오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ㅋㅋㅋㅋㅋㅋ

용강사님도 엄청 웃었고;; 간혹 얘기하게 된 다른 분들도 그러더라

"아 그 비행기 안떠서 돌아오셨다는 그분들이예요???"

2일차 새로 만난 동기들

OW 동기들의 2일차가 나에게는 1일차였다.

내 2일차에는 또 새로운 분들의 1일차가 시작되었다.

기본적인 다이버 스킬과 위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것들을 주로 배웠던 OW때와는 달리,

어드밴스드는 펀다이빙처럼 같이 들어가서 미션 하나 클리어하고 오는 느낌이라 가능했던 것 같다.

오션플레이어 별관 마당. 여기서 나침반 항법 등을 배웠다.

새로 오신 분들 중, 아들과 함께 온 아버님이 계셨는데 뭔가 부러웠다.

문득 아빠도 스킨스쿠버를 해보고 싶다고 했던게 기억났던 것..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울컥...ㅠㅠ

망치상어 뚜루룹뚜루

2일차 후드는 망치상어를 가져왔다.

얘가얘가 옆이랑 위에 지느러미도 있고, 사진엔 없지만 뒤에 꼬리까지 달려있는 졸귀템이다.

하지만 마스크를 쓰려고 보니 망치가 너무 걸리적거리고.. 얼굴 주변이 너무 헤져있어서 그냥 벗고 들어갔다.

이제는 친숙한 BCD

BWRAF 체크 후 바로 입수!!!

이젠 입수하고 곧바로 BCD 바람을 빼고 바닷속으로 향했다.

실패한 사진...

동기들 위쪽으로 다리를 쭉 뻗은 그런 사진을 기대했는데,

생각해보니 그렇게 되려면 내 키가 4M쯤 됐어야 했나보다.

괜히 붕 떠서 중성부력은 1도 모르는 바보가 된 것 같다.

와칸다 포에버 / 유난히 뒷다리가 긴 개구리(≠4M)

바닷속에 있으면 뭐랄까 중력이 없어진것만 같은 느낌이다.

중력을 부력으로 상쇄시켜서, 중성부력을 잡아두면 공중에 붕붕 떠있는 것만 같고

숨을 들이마시면 뜨고, 내뱉으면 가라앉는다.

어드때는 어복이 별로 좋지 않아서 신기한 물고기를 보지는 못했지만, 물 안에 있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다.

I made it!!

그리고 끝. 나는 전날 딥다이브까지 3번 다이빙을 마쳤고, 2일차에는 2번만 하면 끝나는 과정이었다.

다른 동기들은 한 번 더 다이빙 해야 했기에 먼저 숙소로 향했다.

펀다이빙을 한번 더 하려고 일찍 돌아갔던 것인데 뭔가 펀다이빙은 기대이하였다...

OW 강습 받고있는 다른 그룹

작은 배로 옮겨타는데, 한편에서 오픈워터 강습 중인 그룹이 보였다.

바로 몇일 전 내모습을 보는 것 같아 묘하게 두근거렸다. 물에 또 들어가고 싶었다.

틈새 갤럭시노트10 선전

같은 자리에 앉아서 찍었는데, 되게 다르게 보이는 이 사진은

왼쪽이 일반렌즈 / 오른쪽이 광각렌즈로 찍은 사진이다.

광각렌즈로 찍으면 사진이 훨씬 멀리서 찍은 듯 보이고 더 넓고 광활하고 커보이는 느낌이다.

집에 오는길은 내겐 너무길어 나는 더욱더 지치곤해..

육지까지 거리는 육안으로 봐도 별로 멀지 않았는데,

사진으로 찍으니 2배는 더 멀어 보이게 찍혔다. 광각렌즈의 힘이란...

여기서 하늘 새파랗고 비행기 한대 날아가고 있었으면 레알 인생샷

손인사 해주는 동기들. 빠이빠이 나 먼저 어드따고 가요~

우여곡절끝에 뜻밖의 어드밴스드 자격까지 취득하게 되었는데,

인생 취미를 하나 얻은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

 

오션플레이어 :: 수중세계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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